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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車시대 개막…자동차 첨단안전장치·자율차 기술 공개



<교통안전공단과 산학연 관계자들은 무인자동차로 가기 위한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시스템´ 기술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News1>


국내 최초 교통신호 인식 자율차 기술 시연…상용화 연구 속도내



#. 교차로 통행때 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뀌자 자동차가 정지했다. 안에는 사람이 없다.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기본이고 센서로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추기도 한다. 운전자가 졸아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미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바퀴를 빼고는 모두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관심은 '자율 주행 자동차'다.  19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인기TV 시리즈 '전격 Z작전'에서 주인공 마이클을 돕던 첨단 자동차 '키트(KITT)'가 현실화 된다.

교통안전공단은 14일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 화성 소재)에서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뛰어난 첨단 안전장치 및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단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서울대학교 등 14개 산학연 기관이 함께 연구·개발한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이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상용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승용차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와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이다.

공단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등이 주력하고 있는 '자율 주행시스템'은 무인자동차로 가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상용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는 미끄러운 노면이나 급격한 조향 또는 급회전으로 대형 승합(또는 화물) 자동차가 미끄러지거나 전복되는 등의 대형사고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치의 작동 유무에 따른 차량의 미끄러짐이나 전복 위험성을 비교 시연했다. 공단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행때 화물차 등이 전복되거나 미끄러질 경우 뒤 차량은 물론 반대 차선까지 영향을 줘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면서 "이 기술이 의무화될 경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 자동비상제동장치도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런 장애물의 출현을 자동으로 인지해 긴급제동함으로써 충돌을 회피하거나 완화시키는 기술이다. 선행 자동차 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인식해 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차선유지지원장치는 운전자의 졸음, 부주의 등으로 인해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주행 중인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일부러 운전자가 차선을 벗어나게 운전했을 때 자동차 스스로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차선을 유지시키는 기술이 공개됐다.

이날 화제가 된 것은 자율주행자동차다. 운전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운전하며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편의성, 안전성, 안락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국내 최초로 교차로 통행때 교통신호를 인식해 운행하는 차대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structure) 통신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는 상용차(4.5톤 초과 승합·화물)에 대해서는 국내 제작사의 기술개발 추이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의무화할 것"이라며 "자동비상제동장치와 차선유지지원장치는 2017년부터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의 평가항목으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안에 일반 도로에 대한 연구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을 허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는 자동차 첨단 안전장치와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간·차대 인프라간 통신이 가능한 C-ITS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 주행의 단계를 크게 4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특정 기능의 자동화 단계로 현재 상용화돼 있는 기술들이다. 2단계는 기존의 지능형 기술들이 통합돼 기능하는 단계다. 국내 선두업체인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은 현재 2단계에 와있다.

3단계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다. 목적지 경로상 일정 부분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율 주행할 수 있는 단계다. 4단계는 통합자율주행 단계다. 처음 시동을 켠 후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를 의미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도달하려는 최종 목적지가 4단계다.

한편 UN 등의 연구에 따르면 첨단 안전장치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효과는 자동비상제동장치 20%, 차선유지지원장치 15% 등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용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는 미끄러운 노면이나 급격한 조향 또는 급회전으로 대형 승합(또는 화물) 자동차가 미끄러지거나 전복되는 등의 대형사고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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