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 (토)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학력의 불평등…대졸자, 중졸 이하보다 5.4년 더 생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우리나라 의료이용 및 건강수준 불평등' 보고서 발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가 중학교 졸업 이하 저학력자보다 5.4년 정도 더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세 성인 평균수명을 학력에 따라 계산한 수치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의료이용 및 건강수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30세 대학 졸업자 기대여명은 51.7년으로 중졸 이하 46.3년에 비해 생존 기간이 5.4년 더 길었다.

남은 수명 가운데 질병이 없는 건강기대여명은 대졸자 46.6년, 중졸 이하 35.8년으로 10.6년 차이가 났다. 이런 경향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학력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특징도 보였다. 30~64세 초등학교 졸업 이하 집단의 사망률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 그룹에 비해 5.2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통사고, 자살률 등이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에 따른 의료이용 편차도 컸다. 소득 수준을 상, 중상, 중하, 하 4분위로 나눠 5대암 검진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위암 4.1% 포인트, 대장암 10% 포인트, 간암 10.4% 포인트, 자궁경부암 2.6% 포인트, 유방암 1.6% 포인트 더 높았다.

소득이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보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10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 격차는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드러났다. 출생아 기대수명이 가장 긴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인 반면 가장 짧은 지역은 강원도 태백시였다. 건강기대여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이 가장 긴 반면 전남이 가장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김동진 부연구위원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장수하며 이 같은 특징은 남성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건강 격차가 발어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비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682  683  68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