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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카스트로,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지혜와 겸손에 감명"



<프란치스코 교황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회담했다. ⓒ로이터=뉴스1>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카스트로 의장은 교황과 약 한시간 동안 이례적으로 회담을 가졌다. 바티칸 측은 카스트로 의장의 이번 방문이 사적인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요일에 교황이 외국 방문객과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는 게 로이터통신의 설명이다. 

쿠바 당국자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로마에 들러 회담 성사 여부를 물었으며 교황이 예외적으로 이를 승낙함에 따라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카스트로 의장은 교황에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써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 의장은 교황과 회담에 이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만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지혜와 겸손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이 오는 9월 쿠바에 방문해서 주재하는 미사에 모두 참석할 것을 약속하면서 이는 아마도 행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렌치 총리에게도 말했지만 교황의 얘기가 계속된다면 내가 조만간 다시 기도를 시작하고 카톨릭 교회로 돌아갈 것이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형제는 모두 카톨릭 신자로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에서는 1959년 혁명 이후 교회 활동이 수십년간 억제됐으나 1990년대 이같은 정책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이어 1998년 요한 바오르 2세가 쿠바를 방문했을 당시 그는 피델 카스트로 의장과 만난 후 성탄절도 공식 휴일로 지정됐다. 

바티칸 소식통은 교황이 쿠바에 이틀이상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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