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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급락 막기위해 6개월來 세번째 기준금리 인하



<중국 인민은행. © 로이터=뉴스1>


1년만기 대출금리, 5.1%로 0.25%p↓…예금금리, 2.25%로 0.25%p↓



중국의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10일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세번째이지만 경기 급락세에 제동이 걸릴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지표가 되는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1%로 0.25%포인트로 인하하고,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25%로 동일하게 0.25%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11일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경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7%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자 중국 당국이 다시 통화 완화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었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7.0%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7.3%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7.4% 성장해 1990년(3.8%) 이후 가장 낮았다. 

중국 당국의 잇딴 통화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상황이 급속도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이 대응이 늦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수주 동안 발표된 4월 경제 및 산업 지표들은 경제가 2분기에 접어들면서 모멘텀(상승동력)을 추가로 상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민은행은 "현재, 경제 재구조화는 속도를 내고 있고, 외부 수요 변동은 상대적으로 크다.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여전히 큰 하방 압력을 마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은행 시스템에서의 유동성은 전체적으로 충분하며 시장 금리는 하락하고 있어, 예금금리 상한선을 개방하는데 좋은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인민은행은 덧붙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3배에서 1.5배로 확대해 예금 금리를 완전히 자유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6개월 동안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총 다섯 차례 발표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에 추가 완화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2위 경제가 부동산 시장 둔화와 제조업 경기 및 투자 부진으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소재 궈신증권(国信证券)의 이코노미스트 린 후는 "(이번 조치가) 놀랍지 않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았고, 고용 상태는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지난달 CPI는 1.5%를 기록했다. 3월(1.4%)보다 약간 높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 평균인 1.6%보다 낮았다. 또 중국 정부의 관리 목표치인 3%에도 못 미쳤다. 

그는 "하지만 금리 인하 효과가 무척 크지는 않을 것이며, 단지 (경기) 전망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재정 정책이 확대돼야 하며, 부진한 지표가 계속 나온다면 추가 통화 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2분기 이후에 지나갈 것으로 보며, 성장률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4분기에 안정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중국의 성장률이 2분기에는 6.6%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씽크탱크 국가정보센터(SIC)는 최근 중국증권보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률은 구조개혁 등으로 인해 올 2분기에 둔화될 것이다"며 올 2분기 성장률이 6.8%로 추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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