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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니스市 中 단체 관광객에 '카 퍼레이드'도…VIP 극진대우



<프랑스 니스를 방문한 중국 톈스그룹 임직원이 니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프롬나드 데장글레'에 늘어서서 "톈사의 꿈은 훌륭하다(TIENS’ DREAM IS NICE IN THE COTE D’AZU)"는 문구를 써 보여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AFP=뉴스1>



중국의 톈스그룹 임직원들이 프랑스 니스에서 극진한 접대를 받았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오, 건강관리, 호텔경영, 전자상거래, 금융투자, 부동산 등 업종을 영위하는 톈스그룹은 그룹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6400여명이 단체로 니스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니스의 명품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를 방문했다. 백화점측은 이날 중국인 '진객'들을 맞기 위해 아예 일반 고객은 받지 않았다.

쇼핑을 마친 중국인 관광객들은 물랑루즈 쇼가 열리는 팔레이 니카이아(Palais Nikaia)를 가득 채웠다.

니스시는 리진위안 텐스 회장 등을 환영하는 오픈카 퍼레이드를 열기도 했다. 

톈스그룹 임직원은 지난 5일 84대의 상용기를 통해 프랑스에 도착해 파리 관광을 마치고 니스로 이동했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톈스그룹은 5일부터 13일까지로 예정된 여행을 위해 1300만유로(약 159억원)를 선지불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만텔 관광청장은 "여기에는 이들의 쇼핑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외를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500유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000명이 넘는 톈스그룹 임직원들이 이 기간에 쓰는 비용을 감안하면 프랑스가 얻는 경제적 수익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진위안 회장은 최고급 호텔에서 머물렀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3~4성급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텔 청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 전문가 뿐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 디자이너 브랜드 등 동원했다"며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임직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파리와 니스에 140여개의 호텔을 예약했으며 7600장의 기차표를 구매했다. 지난 8일에는 프랑스 철도공사 측이 이들을 위해 고속철도 운행을 늘려 이들을 수송했으며 중국인 여행객들을 전담으로 상대하는 테스크포스를 꾸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가 대규모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단기간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프랑스 관광청은 지난해 12월 리 회장으로부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준비해왔다. 

특히 프랑스 당국은 이들이 당초 포함됐던 런던, 로마 등의 일정을 단축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톈스그룹 임직원 6400여명은 니스에서 단체 여행을 즐기면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국 회사의 유럽 방문 가운데 최대규모를 기록한 이들은 니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프롬나드 데장글레'에 늘어서서 "톈사의 꿈은 훌륭하다(TIENS’ DREAM IS NICE IN THE COTE D’AZU)"는 문구를 써 보였다.

기네스 세계 기록 감독관들이 현장에 나와 이 장관을 지켜봤고 절차에 따라 이들이 '사람으로 만든 가장 긴 문구'를 창조했다고 선언했다.

니스에서 차량 퍼레이드를 하는 리진위안 회장. ⓒAFP=뉴스1

이번 여행 덕분에 리 회장도 VIP의 기분을 만끽했다. 그는 프랑스에 도착한 다음날인 6일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과 회동하는 특전도 누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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