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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노무현계 이종걸 당선 원동력은?



김한길계 등 비노계 결집…당내 율사 그룹서 지원

범친노 표심 일부 이탈한 듯…李 당선 '숨은 주역' 으로 3정 거론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4선 이종걸 의원이 당선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4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66표를 획득하며 61표를 얻은 최재성 의원을 누르고 신승했다.

재적의원 130명 가운데 127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5표 차의 신승을 거둔 이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공무원연금개혁안 등 원내 현안과 재보선 패배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당을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가 이날 당선된 데에는 비노 진영의 결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패배 이후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고개를 들면서 친노 견제론이 부상했다는 관측이다.

특히 20표 안팎으로 추산되는 김한길계가 이 신임 원내대표를 적극 밀어준 것으로 관측된다. 5명의 후보 가운데 명확히 비노이자 김한길계와 가깝다고 할 수 있는 후보는 이 신임 원내대표 뿐이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박지원계가 이 신임 원내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 신임 원내대표의 선거전을 도운 한 당내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김한길계와 박지원계, 안철수 의원측도 우리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 자릿수 표차 승리를 예상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도 "안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이 재보선 패배 이후 위기에 빠진 당의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해 결과적으로 이 원내대표 당선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재보선 패배 이후 당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친노에 대한 경고와 당내 현안에 대해 강경파가 득세할 것이라는 우려가 비노 진영을 더욱 결집시켰다는 관측이다. 

128명이 참여한 1차 투표를 보면 이 신임 원내대표는 38표, 최재성 의원 33표, 조정식 의원 22표, 김동철 의원 21표, 설훈 의원 14표를 받았다.

결선투표에서 28표를 더 받은 셈인데 이는 비노계로 분류되는 김동철 의원의 표가 그대로 이 신임 원내대표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에서는 대략적으로 범친노와 비노가 70 대 60으로 양분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인데 범친노라고 볼 수 있는 최재성, 조정식, 설훈 의원이 1차 투표에서 해당표를 그대로 분산해 간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2차 투표에서는 범친노계의 표 일부가 최 의원이 아닌 이 의원을 지지했다는 것인데, 이를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당내에서 15명 이상인 율사 출신 의원들이 이번 선거전에서 이 신임 원내대표를 적극 지원한 만큼 친노 진영에 속해 있는 일부 율사 출신 의원들의 표가 이탈하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이 신임 원내대표가 인권변호사 출신인 만큼 당내 율사 출신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파를 떠나 친소 관계에서 표를 획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최 의원 지지 성향으로 분류됐던 일부 70년대 학번에서 이탈표가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80년대 학번인 최 의원이 당선됐을 경우 해당 세대들에게는 세대교체가 압박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최 의원측 관계자는 "표 분석상 질 수 없는 선거라고 봤는데 확신했던 쪽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온 것 같다"면서 "50대 중후반 의원들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의 승리에 있어 숨은 주역으로 '3정'이 꼽힌다. '3정'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정기남 전 안철수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정권수 전 보좌관, 6·4 지방선거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낸 정재호씨 등을 일컫는다. 

이들 '3정'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 원내대표의 전략과 조직, 메시지 등을 총괄하며 이 원내대표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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