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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베이비 버핏'으로 부른 투자자 빌 애크먼 누구?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의 2015년 5월 25일호 커버 © News1>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자신의 이미지를 기업 사냥꾼에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애크먼을 "아기 버핏(baby Buffett)"이라고 불렀다. 


포브스는 5월 25일호 커버스토리에서 애크먼이 버핏이 직물회사를 인수한 뒤 이를 통해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한 것처럼 텍사스 댈러스에 있는 부동산 업체 '하워드 휴'를 지주회사로 해서 제국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애크먼은 하워드 휴의 회장으로 지분은 26%를 갖고 있다. 포브스는 애크먼이 하워드 휴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누구라도 증오하는 기업사냥꾼에서 기업 제국 설계자로 변모시키려고 한다"고 전하면서 모델은 "버핏이다"고 했다.

투자 전문지 마켓 밸류에 따르면 애크먼은 언론이 차세대 버핏이라고 이름 붙인 첫 인물은 아니다. 2004년 블룸버그통신은 에드워드 램퍼트에게 이 수식어를 붙였다. 하지만 램퍼트가 2013년에 사령탑을 맡은 시어스는 버크셔와 같은 길을 걷지 않고 있다.

하워드 휴와 애크먼은 어떨까. 하워드 휴는 '제네랄 그로스 프로퍼티스(GGP)'에서 2010년 분사됐다. 애크먼은 2008년 금융위기에 편승해 GGP의 지분 25% 매입했고, 회사를 파산으로 내몬 뒤 자산의 일부를 끌어모아서 하워드 휴를 설립했다.

애크먼의 판단은 주효했다. GGP는 당시 애크먼에게 37억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줬고, 하워드 휴는 분사 이후 약 300% 실적이 개선됐다. 현재 하워드 휴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2014년에 매출은 35% 오른 6억3500만달러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51% 뛴 1억9000만달러였다.

하워드 휴의 CEO 데이비드 웨인렙은 2014년 연례보고서에서 "우리는 대부분의 노력을 잠재적으로 큰 가치를 창출할 소수의 핵심 자산에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하워드 휴의 주당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워드 휴의 자산으로는 맨해튼 남단의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와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호놀루루의 워드 빌리지 등이 있다. 

한편 애크먼과 같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등은 이들이 자산주를 매입하고 배당을 늘리도록 기업에 과도한 압력을 넣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애크먼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안하는 변화, 뛰어난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제시하는 변화는 단기적 가치를 가져오기 위한 단기적 변화가 아니다. 이것은 무척 오랫 동안 근본적으로 기업을 바꿀 수 있는 변화이다"면서 행동주의는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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