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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현금' 끌어모은 넥슨, 어디에 쓰나 했더니…



오웬마호니 넥슨 대표 © News1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상장사에 15억달러 투자 계획" 밝혀
M&A 아닌 유명 IP 확보 위해 투자…어떤 기업인지는 비공개



올해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을 차입해 2조원이 넘는 현금보유고를 쌓은 넥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 계획을 밝혔다. 막대한 현금을 어디에 쓸지 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웠던 넥슨이 또다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투자로 가닥이 잡힌 셈이다.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 2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장사에 15억달러(1조 8378억여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는 "넥슨이 보유한 현금을 기반으로 현명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넥슨이 보유한 현금을 주요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훌륭한 경영진이 있는 기업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유형의 강력한 지식재산(IP)을 만들어내고 유지해 온 넥슨의 비전을 공유하는 회사들을 물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사명은 밝히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지, 게임회사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앞서 넥슨코리아는 지난 4월8일 네오플로부터 3820억원을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차입했다. 이어 4월27일 같은 목적에 따라 네오플로부터 추가로 1조1140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1개월 새 1조4961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이 네오플에서 넥슨으로 넘어간 셈이다. 넥슨코리아의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112억원으로, 넥슨코리아는 현재 약 2조2073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초 관련 업계는 넥슨이 지난해 네오플로부터 차입한 자금을 M&A 등을 통해 써온 만큼 이번에도 대규모 M&A를 앞두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넥슨이 IP 확보를 위한 투자금으로 쓰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제 관심은 어떤 기업에 투자를 단행할지로 모아지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9월 스웨덴 게임 개발사 엠바크스튜디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북미·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넥슨은 엠바크에 대한 보유 지분율을 기존 66.1%에서 72.8%로 확대했다. 같은 달 넥슨은 넥슨코리아로부터 34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밖에도 네오플이 사실상 넥슨과 넥슨코리아의 전략적 투자금을 대온 상황에서 네오플의 대규모 자금수혈이 넥슨의 또 다른 M&A에 쓰일 것이란 전망이 계속해 제기됐다. 그러나 넥슨은 예상을 깨고 '인수합병'이 아닌 '투자'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투자처로 소개된 '엔터테인먼트'라는 산업군의 범위가 게임, 연예, 콘텐츠 등 방대해 구체적인 투자 유치사를 추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1조8394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큰 강력한 IP를 가진 기업에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유명 IP 보유사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마호니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넥슨은 자신없는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고 4가지 원칙(딥 멀티플리에어 게임, 멀티플랫폼, 넥슨IP, 신규IP) 아래 수익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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