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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에 무력시위장 된 한반도…美 B-1B 또 전개



P-8A 포세이돈도 이틀 연속 남중국해…홍콩 주시
동북아 긴장 고조…우리 외교안보 입지 '경고등'


미중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일대에서 미국의 무력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폭격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등 미군의 최신예 자산들이 잇따라 출동하면서 동북아 전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다.

28일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전날 동해 주변에는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근접했다.

괌 앤더슨 기지에서 이륙한 B-1B 2대는 동중국해를 거쳐 대한해협과 동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 2대도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격해 B-1B의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핵 전쟁 억제력' 강화를 언급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는 그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지속되어온 미국의 대중 무력시위의 연장선상으로 보는게 더 적절하다는 진단이다.

미국은 지난달 괌에 B-1B 랜서 폭격기 4대를 배치한 이후 이달들어 동중국해 일대에 B-1B를 집중 전개해왔다. 앞서 14일과 12일에도 B-1B 1대가 한반도 주변을 지나 동중국해 일대에 전개됐다.  

미군이 B-1B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한 것은 201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출격한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 궤적. 출처=트위터(@ )© 뉴스1

B-1B와 같은날 미군의 해상 초계기 P-8A도 가데나기지에서 이륙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P-8A 포세이돈은 대잠전 수행을 주 임무로 하나, 추가로 대함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해상 초계기로 '잠수함 킬러'라고도 불린다.

P-8A는 이날도 남중국해 인근에서 이틀 연속 작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행보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반도가 양국의 무력시위의 장소가 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주변에서 활동하고, 중국 항공기가 이에 맞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넘나들게 될 경우 우리의 외교안보적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26일(현지시간) 동지중해에서는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P-8A에 완전무장한 러시아 전투기 Su-35 플랭커-E 전투기 2대가 접근하며 1시간 위협 비행을 펼치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진 바 있다. 

비슷한 시점 남중국해에서도 미 공중급유기 KC-135가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에 근접, 한 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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