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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강진]사망자 7500명 넘어…13만명 투입 구호작업 박차



<4일(현지시간) 네팔 북부 파르파크의 피난민용 텐트에서 한 여성이 지진으로 다친 무릎을 의료진의 치료 없이 혼자 붕대로 감고 있다.© AFP=뉴스1>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일(현지시간) 7500명을 넘어섰다. 네팔 정부는 앞서 강조한 대로 13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구호작업을 펼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국가 재난대응센터는 이날 집계된 사망자 수가 7557명이며 부상자는 1만4536명이라고 밝혔다.

강진 발생 후 11일이 지났음에도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00여명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네팔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0여개국 구조대원들이 지속적으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추가 생존자 구조 소식은 지난 3일 이후로 이틀째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앞서 더 이상의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네팔 정부는 살아남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현재까지 13만1500명의 군경이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구호작업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점차 활동 영역을 넓히며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텐트와 식량, 식수 등 생필품과 의료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구호작업에는 네팔 군경 외에도 100여개 외국 구호단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4일부터 사고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미군은 이날 본격적인 피해복구 지원에 앞서 휴이(UH-1) 헬기를 통한 정찰 비행에 나섰다.

네팔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오스프리 등 다목적기는 비행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휴이 헬기들은 상당히 먼 지역까지 정찰비행을 하고 있다"며 "피해지역의 상황과 구호물품이 필요한 지역들이 파악되고 나면 물품 공수와 이재민 이송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락스미 프라사드 다칼 네팔 내무부 대변인은 "구호물품들이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점차 도달하기 시작했다"며 "모두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칼 대변인은 "정부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복구작업이 당초 예상했던 수개월 보다 짧은 수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호물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힘겹게 죽음과 싸우고 있다.

수도 카트만두 북동부 신두팔촉의 고르탈리 마을 주민인 비차리 비스워카르마(52)는 "구호자금과 물품이 마련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우리마을에는 어떠한 손길도 닿지 않고 있다"며 "아이들이 음식과 잠자리를 달라며 울고 보채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차라리 그때 죽는 것이 나을 뻔 했다"고 탄식했다.

부상자들의 치료 현황도 열악하다. 비정부기구(NGO)인 '핸디캡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체 부상자의 12%인 약 3000명 만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핸디캡인터내셔널은 그나마 입원된 환자들조차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팔·다리를 절단하는 사람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절단환자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명 등산 코스가 위치한 라탕에서는 아직도 등반객 120여명이 실종된 상태이지만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수색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피해복구 예산으로 200억 루피(약 2118억원)을 책정했으며 대규모 해외 원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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