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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부친 직함 2개 넘겨받아…공식 승계 시작



삼성그룹의 공식적 승계가 사실상 시작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 타이틀만 남기고 문화재단, 공익재단 이사장 등 부친 이건희 회장이 맡고 있던 공식 직함 3가지 가운데 2가지를 이어받았다.

15일 삼성생명 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전임 이건희 이사장의 임기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경우 이달로 마무리되고 삼성문화재단은 2016년 8월 임기가 마무리된다. 이 회장의 공석을 오래 두기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이번에 이사장을 모두 선임했다.

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이재용 신임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대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메워왔다. 이번에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오르면서 사실상 이건희 회장의 승계 작업의 신호탄을 날렸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지분을 확보하고 주요 계열사 자사주 및 공익재단의 지분을 통해 경영권을 공고히 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두 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오르면서 부친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과 동시에 그룹 지배권을 안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은 향후 삼성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넘겨받는 작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 지분은 삼성전자 지분3.38%와 삼성생명 지분 20.76%, 제일모직 지분 3.44% 등이다. 이 부회장이 부친의 지분을 인수하려면 증여나 상속세로 수조원의 자금을 들여야 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제일모직 지분이 23.2%로 가장 많고 삼성SDS의 지분 11.25%, 870만43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제일모직 지분을 통해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고 삼성SDS 지분을 통해 이 회장의 지분을 이어받기 위한 세금 등 제반 비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공익재단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에서 경영권 승계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작업은 향후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순차적으로 이어받는 것으로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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