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이슬람 연맹’ 소행
추정…정보누출은 없어
워싱턴대학(UW)의 일부 웹사이트가 지난 29일 해킹 피해를 당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29일 오전 UW의
입학사정 웹사이트인 ‘enrollment.washington.edu’ 등 4개 사이트가 해커들에 공략 당해 원래 바탕화면이 없어지고 대신 십자가, 성조기
및 미군들의 사진과 함께 “이라크는 미국인들의 무덤이다. 무자헤딘
전사들의 손에 맞게 될 죽음과 인사를 나누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떴다.
이 메시지 밑에는 미국내 유대인 웹사이트를 주로 공격해 온 과격단체 ‘모로코
이슬람연맹(MIUM)’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자랑했다.
입학사정 웹사이트 외에 학교 교직원들의 웹사이트인 ‘faculty.washington.edu’도
해킹 피해를 당했지만 이번 해킹은 첫 페이지 화면만 바꾼 것으로 개인정보 누출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UW의 빅터 발타 대외 홍보국장은 “UW은 일부 웹사이트의 공식 페이지가 바뀐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원상복귀 시키기 위한 필요한 절차를 밟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