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순찰대 집중단속한다
현대차
광고 않기로, 이베이에 티켓 1만3,800달러
수퍼보울 D-2 이모저모…시혹스 팬 충성도 14위
시애틀
시혹스와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간의 제49회 수퍼보울 경기가 벌어지는 2월1일 음주운전(DUI) 단속이
대대적으로 벌어진다고 워싱턴주 순찰대와 보험국이 경고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혈중알코올농도가 0.08%가 넘으면 벌금과 변호사 비용 등을 합쳐 최소 6,500달러에서 1만 달러 이상까지 지출해야 하고, 심한 경우 감옥살이도 해야 한다.
물론 보험료도 연간 500~1,000달러가 올라가 피해가 막심하다.
지난해
시애틀 시혹스와 덴버 브롱코스 간의 제48회 수퍼보울이 열렸던 날 워싱턴주에서 모두 102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94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됐다.
주 순찰대는 이에 따라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수퍼보울 응원전을 펼칠 경우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운전자를
대동하는 것이 좋다고 권면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수퍼보울 당일 시민들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무료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교통당국은 만취한 운전자들이 한숨 자고 일어나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날인 2월2일 새벽 6시까지
견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의
최대 스포츠축제인 수퍼보울의 광고료가 올해는 30초에 450만달러, 초당 15만 달러로 책정된 가운데TV 광고는 모두 매진됐다.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7년 연속 수퍼보울에 광고를 내왔던 현대차는 올해는 쉬기로 했다. 연초에 마케팅이 필요한
주력 신차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기아차는 올해 수퍼보울에 최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SUV ‘소렌토’를 소개하는 광고를 낸다.
수퍼보울
경기장 입장권 가격도 계속 치솟고 있다. 최근 이베이에는 경기를 불과30~40야드 코앞에서 볼 수 있는 4개 좌석의 입장권이 5만5,552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장당
가격이 1만3,888달러 꼴이다. 올해 수퍼보울 입장권 가격은 평균 5,000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수퍼보울 우승을 차지한 시혹스는 팬들의 충성도가 2013년도 19위에서 지난해 14위로 올라갔다.
포브스지는 수퍼보울 승리 이후 시혹스 구단 가치가 13억3,000만
달러로 23% 껑충 뛴 것으로 분석했다. 시혹스의 정규시즌
티켓값도 과거 평균 99달러에서 111달러로 올랐다.
올해
수퍼보울 승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패트리어츠가 1점 정도 앞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올해 수퍼보울은 2월1일 오후 3시30분부터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리며 시애틀지역에서는 KING-5 TV(채널5번)가 현장중계한다.
한편
유니뱅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린우드 본점 3층 강당에서 한인들의 단체 응원전을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