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여성 폭행하다가 말리던 행인 칼로 찔러
주차공간을 둘러싼 시비 끝에 칼부림을 벌인 워싱턴대학(UW) 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1시 33분께 유니버시티 디스트릭(UD)에
소재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UW의 21세 재학생이 2명의 여성과 주차공간을 놓고 말싸움을 벌였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 남학생은 여성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한 남성이 이를 제지시키려고 끼어들었다. 남학생은 다시 이 행인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칼로 그의 복부와 허벅지를 찔렀다.
경찰에 체포된 남학생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여성들과 언쟁을 벌였고 행인이 끼어들면서 그를 위협하려고
칼을 빼든 것은 생각나지만 그 이후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던 이 남학생은 3만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한 후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