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2월25일 ‘북한인권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
시애틀 신년 하례식서 문덕호 총영사도 특강
이수잔 회장 "평통이 '북한인권 알리기' 선봉" 강조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 등이 전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북한인권
알리기’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23일 신년하례 모임에서 올해 6월까지인 16기 잔여 임기 동안 벌일 각종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류사회와 한인 차세대 등에게 북한 인권을 알리고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에 사업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5일 평통 자문위원인 박명래씨가 국제협력처장으로
있는 피어스 칼리지에서 ‘북한인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강사로는 미국내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가 초청된다.
숄티 대표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
등을 통해 미국 연방 의원 등을 상대로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는데 남다른 헌신을 해오고 있다.
시애틀 협의회는 또 3ㆍ1일절
주간에는 시애틀지역 한인교회들이 조국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통일 염원주일 행사’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현재 서북미지역에도 탈북자들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해 북한 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바자 행사도 개최한다.
이수잔 회장은 이날 “북한 인권유린의 실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결국 북한 주민들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통일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헌신하고 봉사해온 김동진 목사와 종 데므런 전 대한부인회 이사장에게
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의 표창 전수식이 함께 열렸다.
김 목사는 “팔순이 넘은 나이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나를 사랑해주신 시애틀 한인 여러분들의 덕”이라며 “이 상은
앞으로도 더욱 잘 하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는 만큼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자세로 헌신하며 봉사하는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루터교 은퇴 목사이자 문학가인 김 목사는 시애틀지역 크리스천들을 위한 성경 공부 및 영어 강의, 본보 등의 기고를 통해 한인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해왔다.
종 데므런 전 대한부인회 이사장은 1991년부터 부인회 회장과
이사장,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내며 한인사회 뒤에서 조용히 손과 발이 되는 봉사를
해왔다.
지난 1963년 한국 육군21사단 사단장 재직시절 김동진 당시 군목과 근무해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박남표 초대 타코마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들의 수상을
격려했다.
한편 북한과 핵문제 전문가인 문덕호 시애틀총영사도 이날 ‘우리 정부의 글로벌 신뢰외교’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한국의 외교 현안 및 북한 문제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줘 한인들의 이해를 넓혔다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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