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번 카지노서 나온 고객 커클랜드까지 따라가 범행
지난해 8~9월 유사범죄에도 연루된 듯
카지노에서 나온 고객들을 집까지 뒤따라가 턴 강도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커클랜드 경찰은 지난해 11월 29일 아번에 소재한 ‘머클슛 카지노’에서 나온 4명의 남성을 커클랜드의 한 주택까지 따라가 총기로 위협한 후 현금, 보석, 스마트폰 등을 빼앗은 나집 누르(21), 모하메드 모하메드(26), 하심 알리(22), 제이콥 튜지(20)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신분증 없이 카지노에 들어가려다가 경비원의 제지를 받아 주차장에서 서성이다가 마침 카지노에서 나오던 고객 4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이들을 따라가 금품을 강탈한 후 도주했다.
용의자 중 튜지와 모하메드는 12월 29일 서스턴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는데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카지노 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강도 용의자의 차량으로 밝혀져 이들의 강도행각이 드러났다. 누르와 알리는 각각 1월 14일과 15일 검거돼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카운티 검찰은 이들 4명을 1급 강도 및 3개의 2급 강도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8월과 9월 시애틀과 벨뷰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이 이들의 범행인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카지노에서 현금5,000달러를 딴 두 남자를 뒤쫓아 따라가 총으로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