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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첫 통합OS '윈도우10'…PC부터 모바일까지 通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 본사에서 차세대 통합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을 공개하며 또 한번 도전장을 던졌다. 2012년 10월 '윈도우8' 발표 이후 약 2년3개월만이고, 이전 버전인 윈도우8.1을 출시한지 약 1년6개월만이다.

윈도우10의 가장 큰 특징은 PC부터 모바일까지 하나로 묶는 통합OS란 점이다. 윈도우10은 '원코어'(OneCore)로 알려진 단일한 범용코어로 만들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 X박스 등에 모두 같은 코어를 사용한다. 즉 윈도우10 OS가 여러 IT기기를 지원해 서로 호환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이는 구글, 애플 등 경쟁사들이 각 부문별로 나눠져 있던 OS를 통합하기 시작한데 따른 조치로 여겨진다.

구글은 최근 TV용 OS '구글 TV' 지원을 종료하고 스마트폰과 연동기능이 강화된 안드로이드OS를 TV용 OS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구글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게임과 앱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구글TV에서는 안드로이드 앱과 호환성이 낮아 일부 앱만 사용할 수 있었던데 따른 개선 조치다. 이 외에도 지난해 9월 구글은 PC OS 크롬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해서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애플도 PC와 스마트폰OS를 하나로 통합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아직은 경쟁사와 같이 PC와 모바일 OS에 대한 통합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점차 둘의 접점을 줄여가고 있다. 우선 애플은 맥북과 아이폰,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iOS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합하고 있다. 또한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이메일과 사진, 문서 등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바 있다.

MS는 이번에 공개된 통합OS 윈도우10을 통해 사용자 기능 개선 외에 OS 강자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MS는 현재 전세계 PC OS 시장의 9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갈수록 영향력이 시들해지는 게 사실이다. 특히 이전 출시한 윈도우8과 8.1버전은 점유율이 10% 남짓으로 실패에 가깝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부담을 느낀 MS는 윈도우9 버전 개발을 멈추고 곧바로 차세대 OS를 표방하는 윈도우10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업계 한 관계자는 "MS가 윈도우9 개발을 멈추고 윈도우10으로 직행한 것은 윈도우8 버전에 대한 실패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OS 이름을 윈도우10으로 정한 것도 윈도우8 버전과 독립된 차세대 OS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모바일OS 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은 약 3%에 불과해 영향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MS는 2012년 노키아와 손잡은 이후 스마트폰용 OS '윈도폰'을 출시했고 이후 국내외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제휴해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다. 무엇보다 앱 생태계가 빈약하다는 것이 큰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MS 관계자는 "기존에는 별도로 윈도 폰이라는 모바일용 OS가 개발됐지만 윈도우10 출시로 PC와 모바일 OS를 하나로 통합했다"며 "윈도우10은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장착한 정말 작은 디바이스부터 몇십 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바이스까지 다 지원가능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10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3월 중 한 번 더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윈도우7, 8, 8.1버전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윈도우10 출시 이후 1년간 무료로 기존의 제품을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윈도우10의 정식 버전은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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