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가주 여행 때 감염된 누나에게서 전염
최근 워싱턴주에서 두 번째 발생한 홍역 감염 케이스도 작년 12월 디즈니랜드에서 발단된 홍역과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 방역당국은 홍역에 감염된 그레이스 하버의 10대 소년은 작년 12월17~20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디즈니랜드를 구경하고 돌아온 후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받은 소녀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이번 ‘디즈니랜드 홍역’에는 캘리포니아주 주민 41명을 비롯해 멕시코 아기 1명,
유타주 주민 2명, 워싱턴주 주민 2명 및 콜로라도 주민 1명 등 지금까지 총 4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홍역이 전파될
위험성은 지난 10일까지였다며 더 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기로 전염되는 홍역 바이러스는 환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도 1시간 이상 현장을 맴돌며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공격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