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팬들, 현지 참관 위해 항공권, 입장권 구매 열기
2월 1일 오후 3시 30분 KING-TV(채널 5)가 실황 중계
시애틀 시혹스가 18일 NFC 챔피언
결정전에서 그린베이 팩커스에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내달 1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수퍼볼 49’에 진출하게 되자 이 경기를 참관하려는 시혹스 팬들이
항공권 및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퍼볼은 미국인들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매년 수퍼볼이 열리는 도시로의 항공권과 경기 입장권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치솟는 데 2월 1의 올해 수퍼볼도 예외가 아니다.
NFL의 입장권 거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19일 현재 시혹스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엇츠의 수퍼볼 경기 입장권이 일반석 1장당
최저 2,655달러에서 최고 1만 3,4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수량이 제한됐기 때문에 경기
일이 가까워질 수록 가격이 더욱 치솟아 표 구입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될 전망이다.
경기장이 있는 애리조나주의 글렌데일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1월 31일 시애틀을
떠나 피닉스에 도착, 경기가 끝난 2월 2일 시애틀로 돌아오는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740달러이다.
이 가격은 매 시간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을 유심히 관찰하고 본인의 가격대에 맞는다고 생각할 때 주저 없이 구매해야
한다. 구매 후 24시간 이내에 취소하면 벌금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숙박이다. 이미 경기가 열리는 피닉스 대학 스태디움
인근의 피닉스와 글렌데일의 모든 대형 호텔은 동이 났으며 통상적으로 1박에 50~60달러인 ‘수퍼 8 모텔’도 350달러로 7배나
치솟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장에서 125마일 가량 떨어진
투산 지역 호텔에 머물고 경기 당일 글렌데일로 달려가는 것이다. 투산 지역의 호텔 가격은 현재 1박에 165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 숙박, 입장권
등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프라임 스포츠’는
시혹스 구단과 제휴로 시애틀-피닉스 항공권, 템피시 더블트리
호텔 3박4일 숙박권, 경기장
입장권 등을 1인당 5,855달러에 판매 중이다.
워싱턴주 복권국도 21일까지 세이프 웨이 전매장 또는 복권을 판매하고
있는 일부 주유소에서 10달러어치의 ‘파워볼’ 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 중 1명을 선정해 ‘수퍼볼 여행 패키지’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복권을 구입한 후 받은 바우처를
추첨을 위해 복권국으로 우송해야 한다.
애리조나에 가지 못하는 팬들은 2월1일 오후 3시 30분 NBC 방송(채널 5)이
실황 중계하는 ‘수퍼볼 49’ 경기를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시청하며 응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