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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겠습니다”



시애틀 연구소 백신개발 실험에 10명이 자원참여
10분간 모기에 뜯긴 후10일간 이상여부 점검

 
소아과 의사를 포함한 시애틀 시민 10명이 말라리아 예방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 수백 마리의 학질모기에 자진해서 물리겠다고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애틀 어린이병원의 의사 겸 병원체 전문 연구원인 라파엘 허난데즈 박사는 “약간 불안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여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예방백신을 개발하려는 바이오메드 연구소의 초기 실험단계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난데즈 등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7일부터 10일간 바이오메드가 마련한 시애틀 다운타운의 호텔에 투숙, 200여 마리의 말라리아모기가 득실대는 방에서 10분간 팔뚝을 물린 후 매일 혈액검사를 통해 학질 바이러스의 감염여부와 증상을 조사받는다.

바이오메드는 이들 학질모기의 말라리아 병원체를 유전자 기법을 통해 대폭 약화시켰다. 이론상 이들 모기에 물린 사람은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으며 향후 말라리아균에 면역성을 갖게 된다

하지만 과거 1차 실험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6명 중 1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자 바이오메드는 말라리아균을 추가 약화시킨 후 이번 실험에 임했다.

스테판 캐피 실험 담당자는 바이오메드가 이 연구를 10여년 째 이어오고 있다며 원래 이 기법은 30여년 전에 개발됐지만 실용성이 떨어져 포기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말라리아 백신이 10년 안에 양산돼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메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시애틀 다운타운의 바로 이웃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1,40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첫 임상실험에서 1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지원금이 연장되지 않았고 그 후 국방부로부터 300만달러를 지원받아 이번에 실험을 속개할 수 있었다고 캐피는 설명했다.

실험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1인당 1,800달러의 사례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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