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어린이 성폭행 동영상 등 6,000여점
머다이나의 빌 게이츠 자택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50대 남성이 아동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릭 존스(51)는 어린 아이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동영상과 사진 등 6,000여점을 자신의 이메일을 통해 수집, 보유해 오던 중 발각됐다.
경찰은 지난 2013년 말 구글의 gmail을 통해 아동 포르노 영상과 사진이 돌아다니는 것을 알게 된 후 존스를 추적해 왔고 2014년 3월 20일 발라드에 소재한 그의 아파트를 수색했다. 당시 존스는 아파트에 없었지만 그가 머다이나의 게이츠 집에 일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후 2명의 형사가 게이츠의 집으로 존스를 찾아가 주차된 경찰 차량에서 그를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지난 수년간 아동 포르노물을 수집해 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후 존스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등에서 총 6,495점의 아동포르노물을 찾아냈고 이 중에는 8~10세 아동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는 지난 달 29일 아동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킹카운티 법원에 기소됐지만 구속되지는 않았다.
게이츠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