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독자 여러분, 2015년에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세요^^/정상원 작가>
설문 응답자 절반이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됐다’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도 73% 달해, 정치에는 무관심
서북미 한인들이 이민생활에 대체로 만족할 뿐 더러 노후준비도
대체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설문조사에서 ‘노후준비를
하고 있거나 은퇴했다면 노후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준비를 하고 있지만 미흡하다’는 응답이 34.6%를 차지했고, ‘전혀 준비를 못하고 있거나 못했다’는 비율은 15.4%에 그쳤다. 개인별로
준비 과정이 다르겠지만 80% 이상의 한인들이 소셜연금 등 기본적인 노후준비는 물론 보험 등 다른 연금을
통해 별도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작된 ‘오바마 케어’의
영향으로 추정되지만 한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73.1%가 ‘가족 모두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가족 일부만 가지고 있다’는 비율이 19.2%를 차지했으며,
‘가족 모두 건강보험이 없다’는 비율은 7.7%에
그쳤다.
지난 날 한인 절반이상이 건강보험이 없었던 점을 비춰볼 때 ‘오바마
케어’ 시행으로 많은 한인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인들의 정치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오히려 미국보다 한국 정치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 정치력과 파워를 키우기 위해
미국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2%가 ‘관심이 많다,’44.4%는
‘조금 관심이 있다’고 답해 10명중 8명이 본국 정치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정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비율은16.7%, ‘전혀 없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응답에는 43.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27.3%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9.1%는‘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7%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는
비율 22.2%를 크게 앞질렀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아 미국 정치에 무관심함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미국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37%가 ‘민주당’, 24.1%가 ‘공화당’이라고 답해 상대적으로 친 소수민족 정책을 펼치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38.9%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