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서 코요테 덫에 걸려 숨져
지난달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에서 덫에 걸린 코요테 한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 뒤 동물보호단체들이 덫을 설치한
사람을 잡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HS) 등 두 동물보호단체는 지난해 12월 21일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의15세 소녀가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다가 냇물 근처의 수풀이 무성한 외진 곳에서 덫에 걸려 숨진 코요테를 발견, 신고했다며 덫을 설치한 사람의 체포에 결정적 도움을 주는 제보자에게2,500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코요테는 덫에 걸린 발을 끌고 피를 흘리면서 냇가까지 기어 나왔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HS 관계자는 덫이 개인 소유지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코요테가 시 공유지에서 죽었기 때문에 덫을 설치한 집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을 조사했지만
더 이상의 덫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는 동물의 신체 일부를 억제하는 덫 사용을 2000년 법으로
금지시켰고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시정부도 이 같은 덫의 사용을 2012년부터 금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