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우려 ‘스노퀄미 아이스크림’ 리콜 조치로
시애틀지역 유명 아이스크림 체인인 ‘몰리 문스’(Molly Moon’s)가 오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폐업한다.
이 회사는 제품 생산업체인 ‘스노퀄미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23일부터 27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몰리 문스는 혹시라도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2만 5,000달러어치의 아이스크림을 이미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스노퀄미 아이스크림’역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소르벳, 젤라토, 아이스 크림 등을 제조하며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톱 팟 도넛’ 등 40여
식당과 전국 14개 주의 그로서리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견 기업이다.
워싱턴주 농업부(WSDA)는 최근 이 회사 공장의 위생검사에서 리스테리아 균이 검출됐다며
제품에서는 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회사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현재 유통되고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위생검사를 담당한 실무자는 회사측이 제조 과정에서 리스테리아 균이 제품에 번졌을 가능성 때문에 가장 적극적
조치인 리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