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톱’ 빌 게이츠 포함해 비조스, 발머, 앨런, 재나드 등
미국의 400대 갑부들 가운데 10명이
워싱턴주에 살고 있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연례 ‘미국 400대 갑부 순위’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비롯해 워싱턴주 부자 10명이 포함됐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게이츠는 812억 달러의 자산으로 21년째 미국의 최고갑부 자리를 지켰다.
그의 뒤를 이어 아마존의 창업자이며 CEO인 제프 비조스(사진)가 298억 달러로 2위, MS의
전 CEO 스티브 발머가 224억 달러로 3위, 역시 MS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171억 달러로 4위, 오클리 선글래스의 창업자인 제임스 재나드가 30억 달러로 5위에 꼽혔다.
또 카마스의 자산 운영가 켄 피셔가 27억 달러로 6위에,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CEO가 22억 달러로 7위, 벨뷰 이동통신사 맥카우 셀률러 창업자인 크렉 맥카우가 18억 9,000만 달러로 8위, 노스트롬
백화점의 창업자인 존 노스트롬의 손자 손녀인 앤 기팅저와 브루스 노스트롬이 각각 15억 9,000만 달러로 9위와 10위에
올랐다.
이들 모두의 자산을 합치면 지난해보다 2,700억 달러가 늘어난 총 2조 2,900억 달러로 남미 최대 경제대국인 인구 2억명의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액수와 맞먹는다.
올해 전국 순위의 ‘꼴찌’ 갑부
자산도 15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