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틴 루터 킹 웨이 교차로서 달아난 차량 수배
지난 30일 사우스 시애틀의 한 주택가에서 뺑소니 차에 친 7세 여아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
시애틀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마틴 루터 킹 Jr. 웨이와 S. 제네시 St. 교차로의 건널목을 건너던 소녀를 붉은 색 셰비 타호 SUV가
치고 도주했고 뒤를 따라오던 금색 애큐라 레젠드도 길 위에 쓰러져 있던 소녀를 치고 뺑소니 쳤다.
이를 목격한 한 행인은 “소녀를 친 두 차량이 마치 지나가던 개를
친 것처럼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냥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도로에 쓰러져 미동도 않는 소녀를 즉각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나 소녀는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와 인근 지역이 과속 운전자들로 평소에도 매우 위험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으로 지목된 셰비 타호 SUV와 애큐라 레전드 차량을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