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시간당 9.47달러로 전국 최고
오리건주도 9.25달러로 결정돼
워싱턴주의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47달러로 인상된다.
이미 전국 최고인 워싱턴주의 내년도 최저임금은 2014년 대비 15센트 오를 예정으로 워싱턴주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6만 7,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주 최저임금은 지난 1998년 주민투표에서 통과된 I-688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되어 있는데 지난 1년간 워싱턴주의 소비자 물가가 1.59% 상승했기 때문에 최저임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은 연 평균 312달러를 더 받게 된다.
14~15세 미성년자 직원들은 최고 85%까지 받을 수 있어 이들의 시간 당 최저임금은 8.05달러로 오른다.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두번째로 높은 오리건주도 1월부터 지난해 보다 15센트 오른 9.25달러로 적용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포함,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미주리, 몬태나, 네바다, 오하이오, 오리건, 버몬트 등 10개주서 최저임금을 CPI에 연동시켜 매년 조정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