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시티 팬들, 142.2데시벨로 기네스북 최고기록
시애틀 시혹스 팬들이 가지고 있던 기네스북 경기장 소음기록이 깨졌다.
시혹스 팬들은 지난해 12월2일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49어스와의 경기 도중 최고 137.6 데시벨까지 소음을 내 기네스북에 세계최고 소음으로 등재됐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캔자스 시티 ‘치프스’가 홈 구장인 애로스헤드 스타디움(사진)에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엇츠와
벌인 경기의 전반전 중 치프스 팬들이 최고 142.2 데시벨까지 소리를 질러 시혹스 팬들의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웠다.
치프스 팬들은 이날 경기의 소음을 공식 측정하기 위해 영국의 ‘기네스
세계기록’ 사 소속 측정 전문가를 초청했었다.
관계자들은 제트기의 엔진 소음을 100피트 가량 떨어진 곳에서 들을
때 소음이 140데시벨이라며 이날 기록된 142.2 데시벨은
팬들의 청력을 손상시키기에 충분한 소음이라고 설명했다.
치프스는 시애틀 시혹스 팬들의 기록을 깬 홈 광팬들의 소음 덕분에 이날 경기에서 NFL 전통 강호인 패이트리엇츠를 41-14로 대파하고 올 시즌 2승 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