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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머서 아일랜드 이콜라이 대소동 이틀 만에 해제돼



29일 오전 경보 해제..."이젠 수돗물 안끓여 마셔도 된다"
 
워싱턴주 최대 부자 동네 가운데 한 곳인 머서 아일랜드에서 지난 주말 동안 식중독을 유발하는 이콜라이균으로 인한 대소동이 벌어졌다.

킹 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난 주말인 27일 낮 시애틀퍼블릭 유틸리티(SPU)가 공급하는 관내 800군데에서 샘플을 채취해 수질을 조사한 결과, 18곳의 시료가 채취된 머서 아일랜드내 일부 수돗물에서 이콜라이균이 검출됐다고 긴급 발표했다.

이에 따라 머서 아일랜드시는 이날 모든 주민들은 식수를 끓여 마셔야 한다고 권장한 뒤 수돗물을 사용하는 시내 모든 식당과 커피숍 등의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를 포함해 40여곳의 식당과 커피숍 등이 지난 28일까지 이틀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해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

시는 또한 끓이지 않은 수돗물을 사용해 얼음을 만들거나 치아 청소음식 제조 등에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머서 아일랜드 교육구는 이콜라이균의 확산 예방을 위해 29일 하룻동안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임시 휴교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한인들을 포함해 어린 자녀를 둔 일부 주민들은 이콜라이균 감염을 우려해 다른 지역의 친인척 집으로 옮겨 가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 같은 대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보건 당국은 지난 27일과 28일 머서 아일랜드 수돗물 수질 검사를 잇따라 벌였으며 29일 오전 더 이상 수돗물에서 이콜라이균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된다며 이틀 만에 이콜라이균 경보를 해제했다. 지난 주말 수거한 머서 아일랜드내 11개 샘플에서 이콜라이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머서 아일랜드시는 수돗물에서 더 이상 이콜라이균이 검출되지 않고 있지만 모든 수돗물을 5분 이상 흘려보낸 뒤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만들었던 얼음 등도 모두 버리고 얼음통을 소독한 뒤 얼음을 다시 제조해 사용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29일 하룻동안 문을 닫았던 초중고교가 30일 다시 문을 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는 올해 이콜라이균에 감염돼 어린이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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