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된 워싱턴주 최대 부자 동네 가운데 한 곳인 머서 아일랜드 초중고교 학교들이 29일 문을 닫는다.
머서 아일랜드 교육구는 이콜라이균으로 인해 일단 29일 하루동안 휴교를 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머서 아일랜드에서는 지난 26일 수돗물에서 이콜라이균이 검출돼한인 업소를 포함해 관내 40여개의 식당과 커피숍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보건 당국은 특히 수돗물을 끓여 마시도록 하는 한편 수돗물로 얼음제조, 치아청소, 음식 제조 등에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시애틀퍼블릭 유틸리티(SPU)가 공급하는 수돗물가운데 지난 26일 800군데를 조사한 결과, 18곳의 시료를 채취한 머서 아일랜드내수돗물에서 이콜라이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콜라이 박테리아는 감염될 경우 설사 및 구토 증세가 나타나면 심할 경우 노인과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