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마라톤 11월2일 열기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20대 직원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결승점을 0.5마일 남겨놓고 숨진 뒤 그의 추모 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이반 세비니우스(28.사진)는 지난 21일 자기 고향인
카네이션에서 열린 ‘빗 더 블러치’하프 마라톤에 참가했다.
마라톤 마니아인 그가 골인 지점을 앞두고 갑자기 쓰러지자 다른 참가자들이 그에게 물을 먹이며 회복시키려 했지만
“끝까지 달리고 싶다”라고 말한 뒤 의식을 잃었고, 결국 숨을 거뒀다.
그가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부모가 살고 있는 카네이션 집에 형제들과 함께 과수원 및 포도농장을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열기가 더욱 퍼져 나갔다.
이에
따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11월 2일 똑 같은 장소에서
세비우스를 추모하는 5km 마라톤대회를 열어 과수원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는데, 웹사이트가 개설된 뒤 이틀도 안돼 2만8,000달러가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