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경찰이 히스패닉 용의자 수배
워싱턴대학(UW) 입학생이 입시 논술 주제로 10년 전에 당했던 성폭행 사건을 다뤄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타코마 경찰국은 이 여학생이 입학 지원서 가운데 하나인 에세이를 쓰면서 6살 때 이웃 아저씨로부터 당한 성폭행 사건을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UW 당국은 이 에세이를 읽은 후 워싱턴주 아동보호국(CPS)에 신고했고 CPS는 타코마 경찰국에 케이스를 이첩했다.
수소문 끝에 이 여학생을 찾아 인터뷰한 경찰은 성폭행 용의자가 ‘랄로’라는 별명의 이웃집 남자였으며 당시 이 여학생과 동생을 비디오 게임을 하자며 자기 집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은 당시 자기 집 및 용의자가 살고 있던 집의 주소와 용의자 자녀들의 이름 등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여학생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가 에버라도 미란다(58)임을 밝혀내고 그를 수배했다.하지만 미란다의 부인은 그가 이미 한달 전쯤 멕시코로 영구 이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