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구단주 된 발머, 팀내 컴퓨터 기기 교체
지난 달 20억달러에 NBA의 LA 클리퍼스를 인수한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그 동안 구단 임직원들이 사용해온 애플사의 아이패드를 MS의 서피스 제품으로 교체했다.
발머 구단주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이 ‘이제 아이패드를 버려야 할 때가 온건가요?’라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봐야한다'라고 답했다”고 밝히고 “클리퍼스 임직원들은 윈도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코치들과 선수들은 여전히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퍼스가 구단내 컴퓨터 기기를 아이패드에서 윈도스 운영체제가 장착된 서피스로 변경하는 것은 MS의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NFL과의 마케팅 체결로 서피스가 경기 중에 코치진 사이에서 사용되는 장면들이 방송되면서 서피스 제품 홍보에
큰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NBA는 이미 삼성전자와 1억 달러에 달하는 홍보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발머 구단주는 클리퍼스 내부에서는 MS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클리퍼스의 경기 또는 NBA의 공식행사에서는
여전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갤럭시 테블렛 PC를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