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직원 교통사고 당하자 대신 전달해줘 화제
교통사고를 당한 피자헛 종업원 대신 경찰관들이 피자를 배달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민인 스티브 허킨스 부부는 지난 1일 피자를
주문한 후 아무리 기다려도 피자가 도착하지 않자 피자헛에 전화로 항의했다.
전화를 받은 매니저는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직접 배달해드리고, 가격도 절반만 받겠습니다”고 라고 말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정말로
피자가 배달됐다.
배달된 피자를 먹던 허킨스 부부는 초인종 소리를 듣고 현관문을 열었다가 경찰관 두 명이 서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피자 한 판을 손에 든 마이클 필버트 및 로이스 커티스 경찰관은 “피자헛
배달원이 교차로에서 충돌사고로 목과 등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우리가 대신 배달왔다”고 설명했다.
허킨스 부부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포틀랜드 지역의 TV방송사에 제보했고, 이야기는 전국에 훈훈한 미담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