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 경찰국, 주민들에게 주의 당부
연방 국세청(IRS)을 사칭하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사기가 시애틀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에드몬즈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수주간 사기꾼들이 관내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IRS 직원을
사칭하며 밀린 세금을 당장 지불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협박을 해왔다.
용의자들은 노인들에게 에드몬즈에 소재한 ‘라이트 에이드’ 약국에서 ‘머니 팩(Money Pack)’ 선불카드를 수천달러어치 구매할 것을
강요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지시를 따르지 않았지만 1명은 9,300달러어치
선불카드를 구매해 용의자들에게 구좌번호를 제공해 피해를 입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용의자는 경찰과 교도소 직원을 사칭하며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친척이
교도소에 수감됐고 보석금이 필요하다”며 ‘머니 팩’ 선불카드를
구매해 계좌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전화가 걸려올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