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센터에도 이미 200만 달러 기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가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창궐하는 에볼라 퇴치를 위해 5,000만 달러를 내놓는다.
'빌 게이츠 앤 멜린다 재단'은 10일 에볼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응급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액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 정부 등에
지원돼 관련 약품과 장비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재단은 성명에서 "에볼라를
퇴치할 수 있는 진단·치료법, 백신 등을 개발하는 노력이 더욱 힘차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재단의 에볼치 퇴치 기금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사용한
재원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다.
게이츠 재단은 이에 앞서 이미 1,0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에볼라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이미 200만달러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