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개 되돌려달라며 폭행한 20대 여성 기소
킹
카운티 검찰은 자신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되찾으려고 새 주인인 노인에 폭력을 휘두른 20대 여인이 1급 강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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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검찰은 타라 세이무어(26) 여인이 지난 5월1일 노스 시애틀의 비터 레이크 지역에서 셰퍼드 혼종인 ‘윈스턴’과 함께 산책 중이던 79세 할머니를 밀쳐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힌
뒤 윈스턴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세이무어는
윈스턴을 시애틀 그린우드 주유소의 남자 직원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지만 개는 목걸이도 없이 어느 날 다시 주유소로 되돌아왔다.
직원은 ‘윈스턴’을 돌려주기
위해 세이무어를 찾아 나섰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하자 몇 주 후 비터 레이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윈스턴’을 기르도록 줬다.
얼마
후 세이무어는 윈스턴이 할머니에게 넘겨진 것을 알고 그녀를 찾아가 “개를 잃어버렸을 때는 홈리스 상태였고,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할머니는 “그녀가 윈스턴을 안전하게 키울지 의심이 들어 돌려주지
않았지만 추후 연락을 취하도록 전화번호를 줬었다”고 말했다.
또
몇 개월이 지난 뒤 세이무어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할머니를 만났고 다시 개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 당하자 지난 5월1일 할머니 집 근처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애완견 소유권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세이무어가 폭력으로 할머니를 제압한 뒤 개를 찾아온
것은 엄연한 강도행위”라고 말했다.
그녀는
경찰에 체포된 뒤 ‘윈스턴’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이 개는
할머니가 계속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