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벨페어
초등학교 전 회장에게 23년 징역형 선고
워싱턴주
초등학교 학부모협회장(PTA)을 지낸 30대 남성이 교실에서 8살 소녀를 성폭행한 뒤 이를 촬영하는 등 아동 포르노를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2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타코마법원의 벤자민 세틀 판사는 8일 모두 4건의 아동 포르노
제작 및 배포, 소지 등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데이비드 마이클 나바로(38,사진)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의자의 범행은 영어로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할 정도로 못된 짓이었다”며
이처럼 선고했다.
메이슨
카운티 벨페어 초등학교 PTA 회장을 지낸 나바로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어린이들을 성추행하고 학대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나바로가 컴퓨터와 카메라, 아이폰 등에 아동포르노 이미지 700여장과
동영상물 157개를 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자신이 PTA 회장으로 회의를 마친 뒤 해당
학교 교실에서 8살 소녀를 성폭행하는 장면도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각종 아동 포르노 동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다 사법 당국의 수사망에 걸려 들자 덴마크, 호주 등
해외로 달아났으며 연방 수사국(FBI) 공조로 결국 체포돼 지난해 8월
워싱턴주로 압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