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가정집서 애완견 '그레이트데인' 위에서 발견돼
오리건주의 한 가정집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던 대형견인 '그레이트데인'의 위에서 양말 43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3살인 그레이트데인의 주인은 애완견이 구역질을 하고 신음을 내는 것을 보고 이 개를 인근의 '도브루이스 응급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동물병원에서 X-레이로 촬영한 결과 놀랍게도 그레이트데인의 위에서 양말이 43개나 발견됐다. 그레이트데인의 위에서 양말을 빼내는 데 무려 2시간의 수술 시간이 소요됐다.
수술한 동물병원 애슐리 메기 박사는 "지금까지 목격한 것 중에 가장 이상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메기 박사는 "애완견의 위를 연 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양말을 계속 꺼냈다"라고 설명
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케밥 꼬치를 삼킨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를 목격한 적은 있지만 양말을 이렇게 많이 먹은 개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는 강력 접착제인 고릴라 글루를 삼킨 개를 수술해 접착제를 꺼낸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