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체 위반 티켓 중 80% 혼자 발부
시애틀경찰국 전보 조치 후 내사 착수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끽연을 단속한 경찰관이 너무 많은 티켓을 발부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시애틀 경찰국이 시의회에 제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82명에게 마리화나 관련법 위반 혐의로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
이들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66명이 랜드 조켈라(52.사진 아래)라는 한 경찰관으로부터 티켓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경찰국이 이 경찰관을 대상으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전거를 타고 서부 경찰서 관할지역을 순찰하는 조켈라 경관은 마리화나를 공공장소에서 피우다가 적발된 위반자
중 일부에게는 ‘피트 홈스 시 검사장 참조 요망’이라는 문구를
적어 넣기도 했다. 홈스 검사장은 공공연한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자이다.
이 경관은 또 2명의 위반자를 동시에 적발했을 때 동전던지기로 티켓을
받을 사람을 정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캐서린 오툴 신임 경찰국장은 이 경찰관을 순찰업무에서 행정업무로 전보시킨 후 조켈라 경관의 단속행위에 대한 내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