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추진하고 나서…단속요원이 직접 경고
스티커 붙여
시애틀 시 관내에서 주차위반 벌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운전자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차량 바퀴에 족쇄(부트)가 채워질 전망이다.
시정부는 주차위반 벌금 티켓을 체납한
운전자들의 차량들을 찾아내 “벌금을 즉각 납부하지 않으면 족쇄를 채우겠다”는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통국 관계자는 족쇄부착 대상 차량은
운전자들이 4차례 이상 벌금티켓을 받고도 45일 내에 벌금을 납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차벌금 상습 체납자들에게는
족쇄부착 경고장이 원래 우편으로 발송됐지만 앞으로는 단속 요원들이 직접 해당 차량의 유리창에 경고 스티커를 붙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
받은 운전자들 가운데 일부는 티켓을 곧바로 버리거나 까맣게 잊어버린다고 지적하고 유리창에 티켓이 아닌 족쇄부착 경고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발견하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차벌금을 2,000달러나 체납한
한 여성 운전자가 차량등록 주소지와 우편 주소지가 달라 시 교통국의 경고장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며 앞으로 단속요원들이 직접 경고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면 이런 구실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