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8월31일까지 미술작품
공모
미국 내 대표적 한인 예술가였다가 지난해 7월22일 작고한 고 남궁요설 선생(사진)을 기리는 장학금의 올해 수상자들을 선발한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김미라)는 미술과 예술의 재능과 꿈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는 한인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남궁요설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상은 워싱턴주 내 10학년 이상 한인 학생이며
자신의 작품(최고 2점) 사진과 200단어 이하의 작품 설명서를 오는 8월31일까지 협회에 이메일(choparang@aol.com)로 제출해야 한다.
미술인 협회 웹사이트(kaaw.net)에서 장학금 신청서 등을 다운받아 함께 보내면 된다.
협회는 남궁요설 장학생과 협회 장학생을 선발해 개별적으로 통보한 뒤 오는 10월 협회 정기 전시회 리셉션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인미술인협회는 오는 10월10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시애틀 다운타운의 워싱턴주 컨벤션센터에서
협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1919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5살 때 평양으로 옮겨 간 남궁 선생은 일본에서 성악(베이스)을 전공해 한국과 중국에서 교향악단 매니저 등으로 활동하다 1947년 워싱턴대학(UW)으로 유학왔다.
이후 사진작가로 진로를
바꿔 ‘신 사실주의 사진’의 지평을 열었고 자연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들은
사진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생전인 지난 2012년에는
‘UW을 빛낸 15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남궁 선생은 지난 2010년부터 미술을 전공하려는 한인 후학들을 위해 부인 모니카
남궁씨와 함께 매년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올해 장학생 공모는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와 시애틀총영사관이 후원한다.
문의: 김미라 회장(206-778-6596), 정미호(206-227-9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