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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주지사 후보 키츠하버-리차드슨 열띤 공방



첫 토론회서 극명하게 다른 정책 제시
‘균형예산 편성’ vs ‘커버 오리건 실패’

 
15주 앞으로 다가온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존 키츠하버 현 주지사와 그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데니스 리차드슨 하원의원이 첫 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세일럼에서 신문발행인 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다양한 문제들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인 가운데 특히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 재정적자, ‘커버 오리건’ 실패, 공교육 개선 등에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졌다.

리차드슨 후보(왼쪽)는 시종 키츠하버 주지사의 실정을 물고 늘어졌으며 키츠하버 지사는 자신의 첫 임기 실적을 내세우며 방어하는 자세를 취했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오리건주가 늘어난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균형적인 예산 편성과 공무원 연금에 대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경기 침체로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재선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리차드슨 후보는 키츠하버 주지사가 주정부의 개혁과 재정지출 부분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리차드슨 후보는 또 주지사가 경제부문은 물론 주정부 현황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그가 실패한 정책들은 일일이 나열해도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접속차질로 단 1명의 개인 가입자도 처리하지 못해 포기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체 건보거래소 웹사이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커버오리건’의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주지사에게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두 후보는 교육정책에서도 각각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새로운 교육위원회를 통해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맞춤 교육정책을 펼치고 가장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한편 초기 아동 교육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리차드슨 후보는 현재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오리건주의 낮은 고등학교 졸업률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우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험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공통핵심 교과과정도 반대하며 참교육 실천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기본적인 정책 방향에 있어서도 극명하게 갈렸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독자적 전략을 모색해야 된다고 주장한 반면 리차드슨 후보는 타주의 우수한 정책들을 도입해 오리건주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세우며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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