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5,800명보다
규모는 더 클 듯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중 역대 최대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지난 4월
인수한 노키아의 휴대사업 부문을 기존 조직과 통합하면서, 조직을 간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감원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이번 감원 규모가 5년 전인 2009년 단행됐던 역대 최대 감원이었던 5,800명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감원 대상에는 노키아와 사업 영역이 겹치는 부서 직원,
마케팅ㆍ소프트웨어 테스트 직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직원 수는 12만7,000명으로 경쟁사인 애플이나 구글보다 많다.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3만명이 더 늘었다. 감원 계획은 이번 주 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10일 나델라 CEO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바일 기기, 클라우드 컴퓨팅, 생산성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힌 지 1주일만이다.
나델라 CEO는 당시 “조직을 평평하게 하고 업무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혔을 뿐 직원 감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언론들은 감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