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설사, 구토 위경련 등 집단 중독 증세 보여
워싱턴주 킷샙 카운티의 유명 공원에서 주민 3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잠정 폐쇄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킷샙 카운티의 호스슈즈 레이크 카운티 공원을 9~13일까지 방문, 수영을 즐겼던 주민 30여명이 설사, 구토, 위경련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공원을 폐쇄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호수에서 수영을 한 뒤 24~48시간 이내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명확한 바이러스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노로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다.
킷샙 카운티 보건국의 키스 그렐너 환경보건국장은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원을 폐쇄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미 화장실, 수도꼭지 등에 대한 소독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기간 동안 이 공원에서 수영을 했던 주민들에게 인근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