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7명 감염 ‘비상’ 걸려
우려돼왔던 대로 올들어 워싱턴주에 홍역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7월 현재 워싱턴주에서 홍역에 감염된 사례가 이미 27건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한해 동안 발생한 5건에 비해 이미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일 타코마 38th 알버츤스 수퍼마켓을 방문하고 3일과 4일 타코마 제네럴 호스피털을 방문한 타코마 여성도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같은 날 이들 장소에 있었던 주민들에게 검진을 받도록 보건 당국이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킹카운티에서 11건, 피어스 카운티에서 2 건 등 총 27건의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난 1996년 이후 18년만에 가장 높은 발병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홍역 백신을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보균자와 접촉한 사람 중 홍역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90% 이상이 감염돼 발병한다.
발열ㆍ콧물ㆍ결막염ㆍ홍반성 반점ㆍ구진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피부에 점막진이 생긴다. 홍역은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돼 다시는 걸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