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전문가들이 '해안 생태' 설명해준다
퓨짓 사운드의 썰물 폭이7월 들어 가장 큰 이번 주말(11~14일) 주요
해안공원을 찾는 나들이객들에게 시애틀 수족관 전문가들이 비치의 생태계를 설명해준다.
수족관은 토요일인 12일
오전 11시22분과 일요일인 13일 오후 12시8분에
바닷물이 3피트 정도까지 빠져 가장 큰 간조 폭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 시간대에 비치에 나오면 그동안
물밑과 모래톱에 가리어 있던 각종 해양 동식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동식물 중 비치 방문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이 ‘달 달팽이(moon snail)’라고 수족관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퓨짓 사운드 비치 달팽이 중 덩치가 가장 크며 캐나다의 밴쿠버 아일랜드부터 멕시코의 바하
해안까지 폭넓게 서식한다.
이 달팽이의 주식은 별나게도 ‘버터 조개’이며 4~5일에 한 개씩 잡아먹는다. 조개의 체취를 추적해 덮친 후 특이하게
생긴 굴착장비로 조개껍질을 잘라내고는 안에 든 조갯살을 파 먹는다. 달 달팽이는 통상 15년을 산다고 전문가들을 밝혔다.
각종 조개류는 물론 달팽이와 게 등 갑각류도 볼 수 있으며
물 빠진 비치에 널려있는 미역 등 해초도 만져볼 수 있다.
소족관은 이번 주말 외에도 올 여름 동안 간조 폭이 큰
날 해안공원에서 비치 생태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장소와 시간은 http://www.seattleaquarium.org/beach-naturalist에서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