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상 된 10세
인디언 소년 두개골도 포함
중고용품 자선 매장인 굿윌(Goodwill)의 벨뷰 매장에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3개가 기부돼 킹 카운티 검시소가 조사에 착수했다.
굿윌에 따르면 지난 6월 직원들이 매장의 기부품을 받는 통에서 상자
속에 들어있는 2개의 두개골과 목도리에 둘러 싸여있는 1개
등 3개의 두개골을 발견하고 이를 카운티 검시소에 보고했다.
상자 속에 있던 2개의 두개골은 의학 및 교육 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목도리에 싸여 있던 두개골은 100년 이상된 10세
미만의 인디언 소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인디언 소년의 두개골은 워싱턴주 관련 법에 따라 인디언 부족에게 돌려주게 돼 있다. 이들 두개골은 대개 바닷가나 산악 지역에서 발견돼 발견 지점 인근의 인디언 부족에게 돌려줬지만 이번 사건은
두개골이 도심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검시소는 이 두개골들을 굿윌 매장에 기부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검시소에 연락해 두개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