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팜스사, 살모넬라 감염우려170개 품목 대상
유명 식품가공업체인 포스터 팜스(Foster Farms)가 오리건에서 판매된 닭고기 제품을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에 따라 회수하기로 했다.
포스터 팜스는 올해 3월 캘리포니아 프레스노 공장에서 생산된 170개 품목의 닭고기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캐리포니아를 비롯해 오리건, 하와이, 워싱턴,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아이다호, 알래스카 등지에 배포됐다.
이번 조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제품을 먹은 후 병에
걸린 사람이 지난 16개월 동안 500명을 넘엇거면서
식품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포스터 팜스는 지난 2004년과 2012년의 살모넬라 감염사태와도 관련돼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포스터 팜스 제품 닭고기를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오리건 주민은 현재까지 17명이다. 지난 6월 한달 사이 3명이 늘었으며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에 이어 가장 많은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주요 숙주인 살모넬라균은 발열 및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수반하는 병원성 장내 세균으로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사망까지 이르게
할 만큼 치명적이지만 고열로 충분히 익혀서 먹으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