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스1>
킹 카운티서 200여건 신고…지난해에 비해
4배나 늘어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 4일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가 올해는 킹 카운티에서만 지난해에 비해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시에 합병되지 않은 미합병 킹카운티 지역을
포함해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시 200여건의 화재 신고가 전화가 접수돼 지난해 45회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킹 카운티 데이브 넬슨 소방국장은 이 같은 증가세의 원인으로
건조한 날씨와 독립기념일인 4일이 금요일로 3일 연휴를
맞이한 주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불꽃놀이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킹카운티에서는 4일 저녁에만 스노퀄미와 스카이웨이 지역에서 발생한 불꽃놀이 관련
화재로 주택 3채가 불에 타 전소됐다.
스노퀄미 주민 그렉 해럴슨은 “화염이 20~30피트 상공까지 치솟았다”며 “불이 번지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이
불꽃놀이 폭죽을 계속 터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노호미시와 스카이웨이 지역은 불꽃놀이가 합법적이었으며 3번째 피해 주택은 불꽃놀이가 금지된 켄모어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꽃놀이가 금지된 뷰리엔시 경찰국도 이날 하루에만 200파운드에 달하는 폭죽을 주민들로부터 압수하는 등 바쁜 독립기념일을 맞이했다고 전했다.